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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인형 | 타미 . 구매 & 셀프 인형 케어

by 치키초 2017.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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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구매한 빈티지 인형 타미입니다. 이제서야 하는 포스팅

"안녕 릴리?"



너의 이름은 '릴리' 로 정했다



몇 개 중 고른 릴리양, 생각보다 상처가 많아 눈물이 나네요. 팔뚝은 그렇다 치고 입술 위 상처라니 !!!!! 

깨끗한 빈티지 인형은 너무 비싸서 저렴히로 했더니 좀 엉망이죠~?  그래서! 준비한 < 내 멋대로 셀프 인형 케어 >



일단 때 좀 불으라고 미지근한 물에 담구기 깨끗하게 씻기고, 파마좀 다시해주려고 하는데, 머리가 감당이 안되어



삭발식이 진행 되었습니다 "미안, 릴리"



대충 짜른 머리지만, 얼굴 만큼은 너무 이쁜 릴리쨩 



민두가 되어도 너무 이쁜 릴리쨩 



엄마의 대바늘과 나의 묵은 고열사 가발을 뜯어 머리를 심어줬습니다. 고열사 질이 좋네요, 윤기가 촤르르 사람머리같아요. (사람가발ㅋ) 인터넷에서 인형 커스텀 재료들이 팔지만, 저는 집에서 급하게 했어요. 그냥 보기엔  괜찮아 보이죠 ?



허지만 5시간동안 밤새 심은 머리는 고작 저만큼 이에요. 바늘로 심기 너무 힘들고, 잘 부러져요. 손가락도 아프고, 시간은 너무 오래걸리고 포기했습니다.. 고열사 가발은 듬성듬성 쥐파먹어 쓸수도 없어 버려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실패로 끝난 타미찡 머리 심기 1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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