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인형 | 타미 . 머리심기 2차

"오랜만이야 릴리♥︎"

그간 머리는 속알머리는 티안나게 묶어 줬었어요.

그냥 스처보기에는 릴리의 머리가 풍성해 보이지 않나요?

오늘은 1년동안 방치된 릴리의 머리에 이쁜 보랏빛의 판타스틱한 머리를 심어줄거에요.

 

이번에는 장비 덕 좀 보려고 머리심기용 바늘을 구매했습니다.

바늘은 개당 3000원~ 3500원 정도로 기억해요.

몇 몇 분 들은 1개로 다 한다는데, 저는 몇개를 부러트리고 다 심을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돌모아에서 구매한 사란헤어2137(연보랏빛)

인형은 인형답게, 화려한 색상의 머리카락을 골라 봤어요.

구매 전 생각한 색과 같이 묘한 느낌이에요. 빛에 반사되면 푸른 빛도 살짝 돌아요.

으흑

앞에서 보면 모르는 릴리양의 속알머리 입니다. 

"주인 잘못만나 고생이 많구나"

구질구질한 옛날머리 뽑아주고~

다시 민두 릴리양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민두 인형머리와 사란헤어, 그리고 머리심기 용 식모바늘 입니다.

작업에 앞서 머리카락이 될 사란헤어를 원하는 길이로 잘라줍니다.

머리를 길게하고 싶었는데, 헤어컷팅후 보니 양이 생각보다 적어요~

머리길이와, 헤어의 크기를 잘 고려하여 잘라주세요.

머리를 심을 땐, 손톱 위로 머리칼을 걸치고 바늘귀 사이로 머리카락을 담아주세요.

그리고 인형 머리의 구멍에 바늘을 꽂으면 머리심기가 됩니다.

어떤가요? 검정 머리와는 다른 분위기의 릴리양이 되었어요.

한창 이뻐지고 있어 머리를 더 심고 싶지만, 마지막 바늘이 운명하셨습니다.

다른 분들 1개로도 심는다는데, 저는 3개의 바늘로도 모자랐어요.

여유가 있으신 분은 바늘을 여유롭게 준비하셔서, 식모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처럼 3개를 사고도 실패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결국, 릴리는 또 속알머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 겨울 추워보이는 릴리양에게 옷이라도 만들어 입혀야겠네요.

다음엔 옷만들기 포스팅으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