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팔레트 70색 보관함 . 수채화 하프펜/풀펜 팔레트

지나친 장비 욕심으로 수채화는 하지도 않으면서 입시때 쓰던 홀베인 물감을 정리하겠다며 구매했어요.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서 찾았어요. 인스타그램에서도 종종 보이기도 했구요~ 있잖아요. 막 갬성적인 그런 사진과 수채화! 그래서 장비병 발동! 결국 품절된 것 재입고 됐단 소식에 바로 구매해해햏!

그치만 제 포스팅에는 갬성적인 사진은 없고 퇴근 후 쩔은 아이폰으로 우중충한 조명에서 촬영했지요. 나무결이 이쁜게 오길 그렇게 바랐드만 어쩜 이렇게ㅠ 그리고 살짝 시큰한 냄시가 진동을 하는데, 새 것 냄새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흑. 그래도 나무결 촉감이 좋음! 대나무 만지듯 맨들맨들 굳!

서랍장식으로 생긴 나무 보관함이고, 손잡이가 있어서 쉽게 열수 있네요.

열면 줄줄이 칸막이가 나오구요~ 이제 생긴 것 봤으니 정리를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미리 사둔 하프펜에 물감을 짜두었구요~ 10년 묶은 물감을 짜고 말려주었어요. 서랍장에 모셔둔 물감을 꺼내주시고 정리시작.

그리고 윈저뉴튼 고체물감도 몰아서 정리해 주려구요. 그리고 남은 윈저뉴튼 절제 팔레트는 동양화물감을 짜서 금요민화시간에 들고다닐 예정이에요. 그날 그날 짜서 쓰긴 하지만 가끔 조금만 필요할 땐 말린 물감을 풀어서 쓰려구요.

윈저뉴튼 색상을 따로 분리해서 정리할까 하다가 그냥 섞어서 정리했어요. 왜냐면 하프펜 사이즈가 달라서 윈저뉴튼의 구분이 확실하기 때문에...

윈저뉴튼 하프펜 크기가 작아요.. 그래서 그런지 나무틀이 여유가 넘쳐요. 너무 보기 싫지만 어쩔수 없네요.

사진에서는 많이 차이는 안나는대 핑크색 옆에 오페라 색상이 윈저뉴튼 하프펜인데, 작아욥..

다 정리하고 몇색이 비어서 추가로 사게되면 채워줄라구요~

그리고 남은 윈저뉴튼 12색 고체물감 팔레트에는 동양화 물감을 짜주었습니다. 수채화 물감과는 차이도 없지만 하핳 너무 맘에들어요. 이제 갬성적인 나무 팔레트를 샀으니, 할일 없을때는 갬성 수채화를 그리도록 노력해봐야겠죠? 다음엔 수채화 포스팅으로~ 큐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