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마지막 수업은 선생님의 작업실에서 진행했어요.
소과도는 잠시 미뤄두고, 순지에 밑작업(아교포수)을 하기위해 작업실로 GO!
제가 조금 늦게 방문했지만, 다들 조금씩 늦어 예기좀 나누고 숨좀고르고 수업을 시작했어요.
평소 문화센터에서는 다른 민화그림을 보고 접하기가 힘든 환경인데, 역시 작업실은 달라요 !
큰 작업, 작은 것 여러가지 있어 볼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네요.
십장생도 입니다. 4폭이 이어진 큰 작업이였는데, 너무 이뻐서 난 언제쯤 이런 걸 그릴려나~ 얼른 그리게 될 날이 오길 기다리고있어요.
정말 구름 너무 이쁘지않나요? 반해버렸어요. 영롱한 구름 색상
탐스런 복숭아와 푸르딩딩한 돌뎅이!
요런 화병도 너무 이쁘지 않나요? 소과도 끝나면 가운대 연꽃화병그림도 꼭 해보고싶어요~
같이 수강하시는 이모님이 그리고 싶어하던 해치
멍뭉이 같은 것이 귀염상 ! 색상도 선명하고 화려하니 민화스럽고 ~
위 연꽃그림도 너무 이뻐서 기록!
그림구경 적당히 해주고~ 속성으로 아교포수를 배웠습니다.
아교대신 바인더를 사용하였으니.. 바인더포수인가..?
종이에 색을 입히기 위해
황토 + 약엽 + 대자 + 고동 + 먹을 적당량 썩어주었는데
대자인지 고동인지를 조금 더 많이 썩어서 커피우유 색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잘모르겠고..ㅋㅋㅋ)
바인더 3.5 / 물 6.5 / 5색 조합(황토 + 약엽 + 대자 + 고동 + 먹)
만약 아교를 섞는다면 아교 1 / 바인더 2 / 물 7 비율
흠, 수치로는 뭐... 많이 하다보면 감이 오겠죠?
종이의 재질, 성근정도에 따라 바인더/아교의 비율과 포수 횟수가 달라진다고 하는 대,
초보자가 너무 많이 알고 하려하면 머리가 아프니, 일단은 위 속성 조합으로 ㅋㅋㅋㅋ
물감의 양 체크해주고~
물통에서는 횟빛이 나지만, 종이에 발랐을 땐 누런 커피우유느낌 ! 휴지에 테스트 해서 색상확인 GO!
넓은 백붓으로 종이의 중앙부터 슉슉 부지런히 선이 생기지 않게 칠해주었습니다.
어떤 분은 가로줄 세로줄 지그제그로 겹치면서 내려오는 사람도 있고, 중앙에서 슉슉 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른 듯.
각자에게 편하게, 잘~ 고르게 펴 바를 수 있다면 뭐든 괜찮은 듯
다 칠했다면 쌤의 추천은 빨래찝게로 양끝 모서리를 찝어 슉~ 하고 들어서 빨래고리에서 말려주면 된다함.
잘 마르렴~
위는 오일포수한 순지, 방법은 모름. 다음 기회에 오일포수와 다른 기법들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위 깡통으로 오일 포수를 한다는대, 어떤 방식일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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