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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업 기 록 / 가 죽 공 예

가죽 006 | 가죽케이스 . 조각정 세공공구용 feat.싱거4432

by 치키초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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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이었지만, 할 것도 없고 너무 심심하고.. (백수생활도 곧 끝나가려나봐요.) 해서!

예전 귀금속 일 다닐 때 너무 잘 챙겨주시던 조각사님께 드릴 조각정 가죽케이스를 만들었어요.

제가 쓰던 것과 같은 걸로 하나 더 만들 거에요~



미싱이 없던 시절..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만들었던 조각정 케이스입니다.

정말 .. 밤 꼴딱 새고 완성했었지요.. 

하지만 이제 난! 호땀이가 사준 싱거 4432가 있으니!

가볍게 미싱으로 쇼숑~하고 끝내봅시다.



예전에 만든 케이스 패턴을 친구 줘서.. 새로 그렸습니다. 



피가다도 해야 하지만, 간단하고 딱히 없어도 될것같아. 원본크기의 패턴만 준비~

그리고 남아있는 보들보들 양가죽을 패턴보다 조금 여유있게 짤라줬어요.



공구를 넣을 주머니용 가죽은 입구에 해리8mm를 넣어 늘어남을 잡아줬습니다.



해리 접을 땐 패턴 뒷면에 노란 본드를 바르고 가죽과 함께 패턴을 접어주면 아주 쉽고 깨끗하게 접혀요.



피할을 안 했더니 많이 두꺼워 보이죠?ㅠㅠ



본드끼리 잘 붙으라고 해리 위로 쇠망치질!



본판과 주머니용 가죽을 붙여줄 땐, 패턴에 주머니 위치를 송곳으로 체크하고 붙여줍니다.



(막 박아보는 연습 빼곤) 사고 처음 쓰는 싱거4432 준공업용 미싱입니다.ㅋㅋ

선물 받고 너무 안써서 미안해지네요. 오늘 열씸히 써줘야징



미리 구매하둔 가죽 용 바늘(두꺼운 실 용) 16호입니다.

쓰지도 않는거 공구와 재료만 다 사뒀네요 ㅋ



본격 미싱 전에 바늘땀 장력(조시)을 체크합니다.

계속 밑실이 딸려 올라와 조절해주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한참 안돼서 자투리 가죽 다 썻는데. 나중에 밑실갈때 보니, 잘못넣었네요 ㅋㅋㅋㅋ

역시 뭔가 안 될 땐, 실을 다시 넣어주면 ok!



이제 기본형(닷지) 패턴대로 가죽을 잘라줬어요. 주머니 위치 잘 확인하고 컷팅!



후드도 노랑 본드로 붙여주고~ 망치질


이제 칸막이 바느질 위치를 송곳으로 체크해줬어요.

닷지로 짜르자 마자 송곳으로 찔러댔더니 후드(뚜껑)에 송곳자국이 파파팟

ㅋㅋㅋㅋㅋ... 확인 잘하고 합시다..



본격 바느질 전 케이스 끈도 달아줘봤어요~

두 겹으로 하려 했지만, 너무 두꺼워지는듯 해서 한 겹으로 끝냈어요.



두근두근 미싱 시작 !



x자로 할걸 그랬나.. 너무 안쓰던 미싱을 썻더니 손바느질 보다 어려웠어요.

역시 손에 익을때까진... 미싱이 있으나 마나 하네요.



개판으로 바느질 했지만. 사진에선 보통은 되어 보이네요 ㅋㅋㅋㅋ



한참 박다 보니. 양가죽이 너무 후들후들 거려 늘어나고 울렁이고 날리날리!

결국 너무 심각한 부분은 다시 했습니다.



한쪽을 망하고, 반대편은 반반씩 나눠가며 했더니 바느질이 이쁘게 되네요.



간격이 좀 이상하지만.. 정만 들어가면 된다 !



다사다난했던 미싱 작업을 끝내고 엣지코트를 발라줬습니다.

사실 안 발라도 되지만..뭔가 희끗한 푸른색이 미완성 같아 묽게 색만 언져주었습니다.



전보다 깔끔해 보이죠?



손바느질이 훨씬 이쁘게 잘되었지만, 열심히 만든 선물용 가죽케이스 입니다.



제꺼엔 없는 끈까지 추가해서 더 편해졌어용~룰루

다음 주에는 애견미용하는 친구의 가위 케이스를 만들꺼에요.

줄줄이 케이스 말들기 입니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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