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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업 기 록 / 가 죽 공 예

가죽 008 | 반원 클러치 02 . 가방 마무리 들고다녀 보자!

by 치키초 2018.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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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진행중이던 가방을 완성했어요.ㅋㅋ 정말 일다니고 뭐하고 하다보니 잠깐 잊은게 벌써 1년, 시간 너무 빠르죠?



지난 번에는 클러치의 앞판, 뒤판을  완성한 상태였죠? 오늘은 몸판 연결을 하고 마무리 할거에요. 먼저 지퍼를 달아 줄껀데 집에 있는 지퍼는 8호 YKK 실버컬러만 남았음으로.. 이것으로 해줬어요. 가방에 비해 매우 큰 장식이지만, 장식 사러 나갈 시간도 없고, 택배는 기다리기 싫음으로 어쩔수 없죸



그리고 1년만에 켜는 듯한 썬스타 타프 km-380 미싱이에요. 정말 비싸게 사고 쓰질 않아.. 다시 팔아야하나 너무 고민중입니다..



장력을 조절해서 잘 박아주었고~



지퍼 끝을 가죽으로 해줘야 하는데 너무 구찮아서 옆에 있던 원단 아무거나 잘라 썻더니 구림구림.. ㅋㅋ 



지퍼를 달았으니 안감가죽을 본드로 붙혔습니다. 노랑 본드는 오래되서 쓸수가 없네요. 하얀 본드도.. 본드가 분리되어서 이거참 쓸수 있는 것인지..ㅋㅋㅋ



지퍼 끝도 접어서 마무리 해주시고, 안감을 붙여 주었어요.



망치로 토톡 쳐서 본드가 잘 붙도록 해주었어요. 세게 치면 가죽에 자국이 남으니(어처피 미싱 돌리면 자국이 남지만 ㅠ) 조심조심 해주시고요. 참고로 안감은 가죽마루에서 구매한 돈피 스웨이드 입니다.



나머지 지퍼도 촙촙촙 달아주었어요.



아무리 봐도 천조가리가 너무 튑니다.. 비싼 가죽에 천쪼가리 라니 ㅠㅠㅠㅠ 퀄리티 엉망..(원래 엉망이지만욬ㅋ)



이제 손잡이를 달아주어야 하는데, 음.. 천쪼가리를 가리기위해 옆끝에 달아야 할지 원래 계획대로 중앙에 달아야 할지 고민고민인데... 그냥 처음 계획대로 중앙으로 달아주었어요.



장식을 달 위치를 찾아서 송곳으로 체크해 주고, 원형 펀지 4mm로 뚫어주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손잡이의 모습이에요. 장식이 골드밖에 없어서 골드로 섰고, 나중에 바꿔주기 위해 ㅠㅠ 안감까지 같이 뚫었어요. 원래는 안감 안으로 장식을 마무리 할 생각이었지만요. 



몸판을 합봉하기 전에 아무리 봐도 클러치 모양이 너무 둥글 넙데데 해서 아래 부분을 좀더 날렵하게 수정하였어요. 그리고 재단을 다시 해주었어요.



볼팬으로 선을 그어 주었는데.. 잘라갈 부분이 참 많죠?



재단 후 보니 보강재로 넣은 고발포와 LB가 같이 잘려나가면서 본드칠도 떨어저 나가고 ㅋㅋㅋㅋ 저 부분만 두께가 두꺼워저서 .. 재봉이 제대로 될런지 ㅠ



칼을 비집고 넣어 고발포는 뜯어 주었습니다.. 그나마 두께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두꺼워요.. 어쩔수 없으니 그냥 진행..



좀더 날렵한 라인이 되었죠?.. 타프 미싱으로 합봉을 해주었는데.. 너무 힘들게 다시하고 다시하고 구멍이 미친듯이 나고ㅠㅠ 흑... 너무 망했구.. 사진은 없어요.



어처피 완성에 의미가 있는 가방이니, 1년전 구매한 ㅋㅋㅋ 후노리를 드디어 오픈했네요. 새것이라 묽고 쓰기 좋은 상태이네요~ 가방의 옆면을 후노리로 입체감을 주고 엣지코트와 번갈아 가면서 칠하고 말리고 칠하고 말리고 반복 반복해주면 끝..!




1.5년전 사용한 엣지코트를 열었더니 다 말라서 쓸수가 없네요. ㅋㅋㅋ 어쩔수없이 완전 저렴한 국산 엣지코트를 섞어서 무채색을 만들어서 엣지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몇번하다 지겨워서 대충 끝내고 가방은 들고다니고 있어요.. 모양이 ㅋㅋㅋ어설퍼서 자주 들지는 않지만, 가끔 가방이 없고, 소지품도 없고 할때 들고다니고 있습니다.


그럼 완성사진 없는 가방 완성 포스팅은 끝. 다음에 들고나가서 찍어 올리는 것으로 하고 여러분 즐거운 취미생활 하세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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