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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아기가죽신발 만들기 02 - 손바느질 & 엣지코트

by 치키초 2019.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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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만들었던 아기가죽신발을 이어서 만들었어요. 오늘은 재단해둔 가죽을 소바느질로 이어붙이고 엣지 정리를 할꺼에요.

 

목타로 가죽을 뚫어주었어요. 먼저 뒤꿈치와 바닥판을 붙여줄껀데요. 구멍 갯수를 같게 뚫어야 이어붙일때 구멍이 남지 않겠죠~ 제가 만든 신발은 앞등가죽과 뒷꿈치가죽이 바로 이어지는 디자인이라 사실 앞등가죽끝나는 가죽만 맞추면 됐어요.

 

곡선이 심한 곳은 2칸짜리 목타로 구멍을 뚫었고, 곡선이 약한곳은 5칸짜리 목타로 뚫었어요.

 

열심히 바느질 하다 사진찍는 것을 잃어버렸는데.. 가죽 손바느질로 3장의 가죽을 이어붙였고, 발등신발끈을 묶을 자리에는 3mm 원형펀치로 뚫어주었어요.

 

신발끈은 1년 전에 마스크 만들려고 사둔 신축성 있는 끈을 이용했습니다. 같은 길이로 잘라서 이쁘게 리본을 매주었습니다.

 

신발끈까지 묶어보니 완성에 가까워진 기분이죠? 아직 멀고먼 테두리 정리가 남았는데.. 가장 지루하고 오래걸리는 일이니 완성기분이라도 느껴봅시다! 작고귀여운 신발인데, 생각해보니 이걸 신고 있는 조카를 보려면 아직 1년은 더 남은 것 같아욥..잉..

 

테두리 정리할때는 후노리와 엣지코트(기리메)를 번갈아 가면서 칠해 주면서 볼록하고 이쁘게 사포질도 수시로 해주면 됩니다. 후노리는 입체감을 주기에 좋고, 엣지코트(기리메)는 색상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엣지를 좀더 이쁘게 마감하기 위해서 조각도? 같은 엣지 정리하는 칼로 날카로운 모서리를 부드럽게 정리해주거나, 사포로 긁어 날이 선곳을 정리해주면 엣지코트로 마감후 훨씬 이쁜모습을 볼수 있어요. 저는 할까말까하다 그냥 했는데.. 역시 날카로워요!

후노리가 다 마르게 되면 투명해지게 됩니다. 날카로운 가죽단면이 보이시죠? 저 부분은 다시 정리해서 엣지코트 마무리 된 모습까지 해서 다시 포스팅 할께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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