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007 | 반원 클러치 01 . 패턴부터 본딩까지 feat. 썬스타km380/싱거4432

핀터레스트에서 이미지 보다 맘에드는 가방을 발견했어요.

<출처:http://theimpression.com/eudon-choi-fall-2017-fashion-show-details/>

간편하게 들고다닐수 있을거 같으면서, 디자인도 단순해보이기에.. 참고해서 가방을 만들어봤습니다.

가방크기와 세세한 부분은 제 임의대로 맞춰가며 진행했어요.

항상 노트와 작은필통은 꼭 들고다니기에 그에 맞게 크기도 키우고, 라운드도 조금더 동글게 했어요.

갸름하길 원했지만, 노트가 안 들어갈 것 같아 모양 살짝 포기하고 진행

본판 피가다로 외피/안감 재단해줬어요. 생각해보니 안감 해리부분을 빼먹었네요. 피가다로 때우기로하고 그냥 진행.

스트랩 피x2, 앞뒤판 피x2, 안감 피x2, 지퍼 주머니안감 피x2

보강 : 본판 고발포 x2, 본판 LB 0.4 x2, 스트랩 LB 0.4x2, 보강테이프

인솔부착후 볼록하게 입체감이 느껴지죠~?

먼저 본판에 고발포 부착 뒤판 지퍼부분 +3mm 체크해서 제거까지 해줬습니다.

본판 + 인솔 + LB까지 부착했다면 뒷판 지퍼부분을 제거.

패턴을 대고 송곳으로 위치를 체크해준뒤 위치확인하고 재단에 들어가요.

지퍼라인도 가방디자인에 맞춰 동글게 해줬는데 펀치없이 칼질하려니 힘들었어요.

우둘투둘ㅋㅋ

스트랩은 손피할을 해서 준비해주고, LB와 보강테입으로 넣어 마무리.

EVA로 좀더 볼록하게 할까 하다 너무 빵빵해질까봐 빼고 진행했어요.

근대 생각보다 볼륨이 없어 넣을껄.. 후회중이랍니당.

스트랩은 피가다 > 닷지로 재단해주었어요.

앞뒤판도 상단 지퍼라인은 닷지로 재단후 스트랩과 함께 엣지 정리해 주었습니다.

엣지코트 + 후노리 작업을 해주면서 중간중간 지퍼 이빨빼고, 주머니 안감작업도 했어요.

주머니 안감은 한장으로 하는게 좋지만, 제가 갖고 있던 안감이 자투리만 남아서 두장 이어붙여 줬습니다.

간단 직선박기는 싱거4432 미싱으로 작업했구요. 나머지 작업들은 선스타 타프380 사용할 거에요~

정말 오랜만에 써본 타프380 ! 장력이 안맞아 고생하다 겨우 맞춰서 작업했어요.

볼륨이 생각보다 너무 없어 실망..다음부턴 EVA꼭 넣어줘야 겠어요.

미싱작업했으니, 후노리+엣지코트로 더 열심히 마무리 해줍니다.

사포는 세공할때 쓰던 사포바를 적극활용했어요 ㅋㅋ 잡기편해서 좋아요.

그리고 저는 꼭 엣지코트바를때 뒷면에도 넘치도록 발라줍니다.

너무 엣지다 바르고 작업했을때 종종 보강제 허연부분이나 검은부분이 보여지드라구요.

지퍼부분에는 적당히 엣지작업 해준뒤 주머니 감을 먼저 붙여줄거에요.

아랫면 부터 안감 앞면을 위로해서 본딩해줬어요.

타프380으로 지퍼하단 먼저 박음질 해주고,

이쁘게 잘 됐는데, 너무 짧게 되서  앞뒤로 더 박아줬습니다.

나머지 주머니 안쪽에도 본드를 바르고 미싱작업했습니다.

본판 외피에서 보이는 쪽은 타프380으로 동일하게 작업하고, 주머니 옆면은 싱거4432로 직선박기 해줬어요.

짠 ! 이쁘게 잘된 뒷면 

아직 지퍼풀을 달지 않았고, 지퍼 옆 동그리 부분은 살짝 찌그러지긴 했지만, 나름 이쁘게됐어요.

시작한 김에 끝까지 하고싶었지만, 5호지퍼와 솔트레지가 없어 작업을 멈췄습니다.

날잡아서 신설동 가죽시장에 다녀와야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