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3. 23 (금)
금요 민화를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네요.
1주 - 선긋기 연습 & 모란도 초뜨기
2주 - 채색시작
3주 - 채색 마무리 + 나무 바림
4주 - 꽃, 꽃봉오리 바림
이번주도 바림 작업을 열심히 했답니다.
매주 금요일 2시간씩 듣는 수업인데, 그림그리기에 2시간이 너무 짧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집중해서 그리고 있답니다.
먼저 나무줄기를 바림해주었습니다.
대자 + 황토 + 고동 물감을 적당량 짜주고 물과 바인더(or 아교)를 썩어주었어요.
동양화 물감 이름은 아직 어색해서 썩을때 꼼꼼히 적어주고 있습니다.
양쪽 바림으로 나무의 외곽쪽을 바림해주었습니다.
너무 얇게 칠하면 바림하다 다 딱이기 때문에, 조금 넉넉히 바림해주어야 한답니다.
(하지만 자꾸 얇게 되규~)
그리고 가장 바림이 쉽다는 노랑 계열. 활짝핀 모란 2송이를 바림해줄거에요.
선생님은 황색을 쓰라 하셨지만, 저는 황색이 없기때문에 농황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꽃바림은 처음이니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중앙이 볼록~ 하게 동글게 채색하고 바림하라고 하셨답니다.
저의 작업, 동글동글 볼록하게 하라 하셨지만, 오목하게 ㅋㅋㅋㅋ 푹 파여 보이되네요.
바림을한번에 끝내려 하는것보다, 조금 쌓아주면서 2,3번 해줬을때 더 고급지게 이쁘다고해요.
황색 바림은 2번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은 흰꽃에 자주빛색을 바림하였습니다.
양홍(주황빛) + 연지(붉은분홍) + 지분(핫핑크)을 썩어주었는데요, 저는 지분이 없어서 옆에 작업하시는 분 물감을 쪼금 얻었답니다.
분홍계열 3색을 썩은뒤 호분을 적당량 썩어서 내가 원하는 핑크빛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노랑 꽃과 같이 활짝핀 모란 1송이 바림해주었어요.
저는 물이 너무 없고, 진하게 발색해서 꽃송이가 아주 선생님작품보다 찐~하게 올라갔어요.
하지만, 전 만족~ 핑크빛이 넘나 고급진것 !
그리고 마지막 남은 붉은 꽃 한송이는 양홍 + 연지를 섞어 바림하였습니다.
연지와 양홍 바인더를 쮹~
꽃받침은 대자와 황토를 썩었는데요,
느낌대로 적당량 썩어줍니다.
동글게 ~ 중앙이 동글 볼록하게 채색을 해주고
샤샤샥 바림을 해주었습니다.
이쁘죠?? 잘했찌요 ??
마무리까지 다했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완성이 머지 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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