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 수리 | 신한카메라 . 수리완료 및 필름 감는 법

5월 초에 맡긴 로모수리를 이제야 찾아왔어요.

8만원 거금을 들여(흙흙..) 수리가 됬는데요.

일단 초점거리 개조로 50cm 까지 초점을 잡을수 있게 됐고,

앞면 아사값 조절이 잘 안되던 것 수리, 카메라 상판 덜렁거림 고정,

내부 먼지 제거 및 스펀지 덧댐 ( 기존 스펀지는 멀쩡해서 교체하지 않아다함)

필름 감게 뻑뻑한것 부드럽게 수리.

그리고 나의 빨간 스트랩 분실..헉.흑흑..ㅠㅠ (찾으면 연락준다더니 연락읎으심..)

기존 0.8m 최소초점거리에서 위로 더 올리면 0.5m까지 단축!

필요없던 구멍 막아주셨구~

아 진짜 다른 것 좋아진건 미미하게 좋은데, 뷰파인더 깨끗해진거랑 렌즈 상태는 정말 감동!!

너무 깨끗 반딱. 뷰파인더가 너무 깨끗해서 뻥뚫린줄 알았습니다.

자세히보니 녹슨 부분도 다 딱아주셨네요. 

스펀지 덧댐 부분

필름 감을 법도 알려 주셨어요. 가끔 필름을 제대로 못 감아서 빈 롤을 그냥 현상할 때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 절대 없을 것!

1. 필름을 감기 전, 필름이 나오는 입구를 손톱으로 틈을 살짝 벌려주면 필름 감을때 수월하게 감긴다.

-> 어쩌면 이 방법으로 니시카n9000 카메라 사용 시 필름 짤리는 현상은 좀 고처질지도!!

2. 필름을 쭉빼서 프레임을 가리도록 올려놓는다.

3. 필름 끝을 필름감게 홈에 넣고 톱니를 맞춘다.

4. 필름감게를 돌려서 필름이 잘 펴지도록~ 쇽쇽

5. 잘펴지고, 프레임 하단 톱니에도 잘 맞았다면 완벽해 ! 뚜껑을 닫고 사진을 찍으러 가자!

..

이날 사장님이 스트랩 잃어버렸다고 필름을 한롤 주셨는데, 비도 오고 날이 너무 안좋아서, 다 못찍고 집으로 갔다.

그리고 일주일째 들고 다니는데, 가방 속에서 뒹굴거리며 다시 예전 상태의 뷰파인더와 렌즈상태로 돌아갔다 한다...ㅠ

하지만 너무 좋은것.. 자동카메라가 초점이나 뭐나 다 편하고 다 좋긴한데, 로모처럼 손에 딱 맞고 적당히 조점거리 조절하면서 찍는 맛이 로모 만 하지 못함 ! (개취)

초점거리도 0.5m까지 짧아졌으니 더더더 애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