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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미술관 투어 | 대림미술관 코코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 서울메트로 미술관 민화대전 수상작 전시

by 치키초 201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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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와 미술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미세먼지에 말이 많은대, 오늘의 하늘은 너무 맑았네요. 경복궁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경복궁을 지나 총총 걸어갔답니다. 종로는 항상 올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춥지만, 좋았다!



지나갈때 마다 사진으로 남기는 광화문, 오늘도 광화문 앞은 시위로 시끄럽고,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했어요.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경복궁역 지하1층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에 들렸습니다. 무료로 진행하는 전시를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얼마 전에 공모전이 진행되었던, 대한민국 민화 공모전 수상작들의 전시가 있었어요. 제가 다니는 센터에 한 분도 수상했다고 들었는데, 급하게 둘러보는 바람에 미쳐 보진 못했네요.. 제가 방문한 12월 1일은 마지막 전시 날이었고, 낮 12시까지만 전시, 철수 한다고 해서 아침일찍 부랴부랴 급하게 갔어요.





대상작 책가도의 일부분 사진인데, 위 그림에서 제일 눈에 들어온 노란 화병입니다. 공모전 작품을 둘러보면서 느낀것은, 큰 상은 전부 평풍 다폭짜리 더라!!

큰상을 받고싶으면 큰그림을 그려라 !!.. 물론 다른 그림보다 훌륭했어요.ㅋㅋㅋ 그냥 큰 그림이 큰상을 받았다능...



고운 색감의 화훼도 입니다. 대칭된 구조가 매력적이죠? 다른 나라 훌륭하다는 디자인 작업 안 부러운 멋짐.




위 그림은 지난 번 김세종 민화컬레션에서 전시된 문자도를 한대 모아 그렸네요. 그림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모두 웃고있는 인기 많은 그림이였는데, 역시 인기가 있으니 바로 공모전에서 볼수 있어요.



위 그림을 보고 색감이 너무 화사하고 이뻐서 여러장 찍었어요. 선녀들이 나오는 그림을 뭐라 부르던데,.. 기억이 나지 않소..  무튼 고운 색감..나도 곱게 그리고 싶지만, 맨날 진하고 찐하고 찌인함..



그리고 너무 멋진 몽유도원도, 꽃나무의 색상이 중우한 배경색과 대조되어 화사하게 빛나보이고, 저의 시선을 끌었어요. 위 작품도 큰 상 이었던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2일전인데 왜 기억이 나지를 않니.



그리고 너무 구여운 염소를 볼때 쯤 친구가 와서 한 바퀴 빠르게 돌고 다음 전시로 향했습니다.





대림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코코카피탄 사진 & 레터링 전시입니다. 전시 오픈부터 계속 가야지 하다, 드디어 왔네요. 구찌와의 콜라보로 알려진 작가인데, 이전에 굵직한 패션화보도 많이 찍었고, 대소문자가, 좌우가 뒤바뀐 멋드러진 글귀들이 너무나 좋은..그런 작업들...을 하는 작가인데, 저도 잘 몰라요..ㅋㅋㅋㅋ 전시를 보면서 느끼도록 하자구요~
전시를 왔으면 인증샷을 필수찍어주고, 티켓팅을하고 관람을 시작하도록 하죠~



제가 방문한 시간엔 도슨트 투어가 있는 시간이었어요. 생각없이 방문했는데, 이제 막 시작해서 설명을 들으며 좀더 쉽게 작품을 이해할수 있었어요. 사실 정말로!! 관심이 있던 작가가 아닌 이상은, 작가의도 파악에 시간을 들여도 모를때가 많잖아요?
훌륭한 미모의 에듀케이터(라고 소개하더라구요)분이 성우 뼘치는 목소리로 설명을 해줍니다. 영어로 된 레터링 작업이 많은데, 한국어로 번역해서 읽어준답니다. 모바일어플을 다운받으면 정규투어 시간이 아니여도 미리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전시를 볼수 있어요. 전 전시때는 안듣고 집에가는길에 들었답니다.ㅋㅋ 중간중간 놓친 설명도 듣고 꿀!



그 잘난 스마트 폰이 없었다면.. 하는 글귀가 있는,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레터링이에요. 뭐지 이 짠함은.. (해석은 대림미술관 어플 > 모바일 투어 > 3F > 21번 오디오를 들어보시길)



common sense is not that common, 구찌와의 콜라보에서 티셔트에 들어간 레터링이죠. 상식이란 것은 그렇게 상식적인 것은 아니라는. 맞나요 해석,,



환한 미소의 노빤쭈 앞에서도 쑥스럽게 한 컷



같은 자세로 눕고 싶었지만,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 미쳐하지 못했지요.



그리고 마지막 4층, 메인 포토존인가요? 대림미술관에서 하는 전시는 늘 마지막 층의 설치작업이 좋단말이죠:-> 그리고 4층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있으니 베란다를 누려보세요.




역시 사람 없는 타이밍에 인증샷



친구도 한 컷



...


종로 미술관 투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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