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인형 | 타미 . 리페인팅 첫 도전

인형놀이 다시 시작 ! 리페인팅을 해봅시다.

옷도없고, 머리도 대머리인 타미찡

오늘은 할일이 너무 없는 관계로 화장을 해주기로 했어요.. 씁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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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아세톤 (네일폴리쉬용 비추!)

면봉 & 화장솜

코팅제/픽사티브 : 전 슈퍼클리어 사용

채색 : 파스텔, 아크릴, 색연필

붓 1 : 적당한 크기, 파스텔용 바짝 마른 것

붓2 : 세필, 아크릴 용

대충 이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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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혀진 너의 성형 전 모습.

초기 페인팅을 벋겨 줍시다. 저는 네일 리무버를 사용했어요.

잉 ?

되~~~~~~~~~~~~~~게 안지워 집니다.

찾아보니 약국에서 파는 아세톤?쓰라고 하는데, 저는 읎응께 그냥 리무버로 인내를 갖고 지워줬어요.

...

...뭘해도 잘 안지워짐...

어찌 다 지우고 나면 타미찡의 밑낮이 나오죠? 정말, 음.. 좀 못되보이는 윤곽이네요.

4-5년전 사둔 코팅제를 드디어 써보았습니다.

리페인팅 시작하기전 한번 뿌려주고, 중간중간 코팅을 해주었어요.

몸에 좋을 것 같진 않으니, 밖으로 나가서 뿌리세요.

그리고 11년전 대입때 사용한 티티파스텔을 꺼내주었어요.

대입 때 썼지만 너무나 새 것 같은 나의 파스텔.. 오늘을 위해 방구석에서 기다렸나봄..

그리고 같이 방구석에 있던 붓을 꺼내 함께 합니다.

적당한 색을 골라 눈두덩이 음영을 잡고~ 볼터치도 해주고~

눈썹과 코 입주면 윤곽도 잡아줍니다. 좀 더 입체적이게~ 느낌대로 칠해줬어요.

그리고 눈썹은 디테일이 있으니 색연필을 써주었지요. 물감과 붓으로 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그냥 안전하고 편하게 색연필 !

색연필은 잘 안보이지만 13년전에 산 프리즈마 유성색연필 사용했답니다.. 모든 화구가 다 10년은 지난 골동품 이네요.

요렇게 파스텔과 색연필로 크게크게 잡아주고 나면, 아크릴 물감을 준비합니다.

역시 5년전에 산것 같은 조소냐 물감을 꺼냈어요. 개봉한 적 없어서 아직 멀~쩡 합니다.

그리고 민화시간에 구매한 오천원짜리 도기 꽃접시~ 첫 개시입니다.(너무 귀엽됴?)

흰색을 묽게~ 해서 여러번 쌓아올린다는 생각으로 해줬어요. 한번에 하려고 하면 둔탁하고 떡짐이 심해요~ 

엷게 여러번 추천 !

계속 칠하다 어느정도 충분하다 싶다면, 흰자와 피부색이 만나는경계를 살색톤이나 살짝 핑크계열 색연필로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칠해주세요~

그리고 눈동자색으로 준비!

위를 치켜보는 듯하게 칠해주었어요. 타미는 눈동자가 한쪽으로 치우쳐야 될 것 같은 고정관념에..

한방에 칠하려다 떡짐 발생 !!

홍체느낌 살짝 내주고, 아이라인도 완료. 그리고 입술도 말린 장미 색으로 칠해주었어요. 맘에 쏙드네요~

그리고 밋밋한 눈에 쌍커플 그리다 폭망 ! 지우고 다시할 용기가 안나 그냥 진행

...이제 어느정도 맘에 들면(맘에 든다 치고) 눈동자에 생기를 넣어줍시다. 바로 ! 빤짝이 넣기!

그리고 다른 아랫눈썹도 그려주려다 완전 폭망 ! 이번엔 다시 지워줬어요.

여러분 아랫눈썹 넘나 어려워요.. 다른곳에 연습하고 하세요. 색연필도 날렵하게 잘 깍아쓰시구요..ㅠ

그리고 화장 지우다 진짜 대참사...

네일리무버 썼더니 밑화장이 다 밀렸어요ㅋㅋㅋㅋ 우짠데. 증말..

어찌 저찌 다 지우고 다시 파스텔로 윤곽잡아주고, 아랫눈썹은 없는걸로 ^^

하핳핳 속눈썹도 3줄 뙇그려주고, 입술에 주름도 살짝 넣어주고 마무으리~

하려다 점을 찍어줬어요.. 제 얼굴에 있는 점 3개를 똑같이 찍어주었습니다.

점만 찍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달라!

넘나 맘웨드뤄~

머리를 풀어 낮게 묶어 주었는데, 분위기 깡패 !!!!

!!!!

맘웨드뤙

첫 시도치고 성공했다 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