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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업 기 록 / 민 화

신윤복 미인도 02 . 밑색 칠하기. 채색 1차

by 치키초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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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의 '미인도' 2회차 수업 진행



채색의 시작은 항상 호분, 동정과 가슴단, 가슴단 끈 그리고 버선 까지 호분으로 1차 밑색을 해주었어요.



묽게 해서 한번더 채색하였는데, 어찌 진해짐ㅋㅋ 요즘 민화의 추세는 엷게 엷게 채색하는 것이라는 데, 나만 시대를 역행하는..



분채봉채가 있다면 등황+호분, 난 그런거 없으니 호분+황+황토를 잘 섞어 비슷한 색을 만들어주세요.



조금만 써도 되는데, 물감 낭비에 뭐 있는 저..



곱다!! 곱게 잘 칠했디 않나요?



다음은 머리색



고동을 엷게 물에 풀어 머리에 한톤 올렸습니다. 피부와 만나는 면은 살짝 바림을 해주면서 채색했어요.



주 + 주황 으로는 치맛단에 있는 끈을 칠해주었습니다.



어쩨 고르게 칠해지지 않은 것이 한번 더 올리고싶은데.. 선생님이 괜찮다 하여 멈췄어요. 한번 더 칠하고 싶다!!



연지 + 먹 으로 저고리의 배색을 칠해줍니다.



1차 칠했는데, 목에 .. 붓이 두세번 갔나봐요 ^^ 얼룩이가 생겨버렸어요. 한번 더 칠해주자구요. 그리고 가슴에 두줄 끈 묵은 면의 마지막 조금은 노리게 끈 색이여야 하는데, 아숩게도 뻘겋게 칠해둠.



연지 + 먹을 2회 채색하였습니다.



치마 색은 쪽빛으로 칠하라고 하시네요. 쪽빛이 무엇인고....? 입시미술을 했던 저는.. 도대체 쪽빛이 뭐냐 물으니, 선생님과 같이 배우는 아즈마이께서 쪽빛이 쪽빛이라 하시네요. 그냥 하늘색, 푸른 색을 내맘에 드는 톤으로 만들면 그게 쪽빛인 듯.... 두리뭉실



선생님께서 읇어준 호분 + 녹초 + 녹청 + 백록 + 남(수감 추천, 저는 없음)을 섞어 주었는데요. 넓은 면은 칠해야 하니 물감에 물을 많이 타 양을 늘려주었습니다. 채색 2회를 할 양을 만들었어요.



1회 채색 후 입니다. 넓은 면적을 칠하려고 하니, 붓터치가 많이 남았어요. 1차 채색을 하면서 붓터치를 어떻게 할지 적응이 되었다면, 잘 말린 뒤 한번 더 채색해줍니다.



2회 채색을 하였는데, 붓터치는 여전하죠? 하하하하하하 괜찮아요. 우리에겐 바림이 남았잖아요? 다음에 이렇게 넓은 면적을 칠할거면 빽붓으로 슥슥 칠해야겠습니다. 이거참 붓터치가...ㅋㅋ



노리게 끈을 채색할 색을 만들어 주세요. 치마색(온갖 푸른색) + 호분 + 백록조금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노리게 까지 마무리 해주었구요.



오늘따라 지저분한 책상..ㅋㅋㅋ 다들 깔끔하게 놓고 쓰시던데 제 책상은 엉망진창



자 나머지 얼굴색을 칠해 줍시다. 주 + 황토 + 대자 + 호분으로 색을 만들었습니다.



너무 붉고 진하여 호분을 더 섞었어요. 호분 많이에 나머지 색 아주 조금씩 넣으시길... 



이마 옆으로 머리털과 만나는 살색은 바림해주면서 칠해주세요. 다른 분들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붓선이 안남도록 연결해주는게 좋아서



손도 채색해 주었고, 이제 남은곳은 노리게 색상 뿐이네요~ 다음주 금요일까지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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