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것저것 일이 많아 민화 수업을 자주 빼먹게 되네요. 그래서 포스팅도 뜸하죠~ 한주 쉬었으니 이번 주는 절대 빼먹지 말자! 생각해서 일찍이 센터에 도착해서 그림을 펼쳤어요.
2주 전 밑 채색까지 끝낸 연화도와 모란도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잎사귀 바림을 끝낸다는 목표로 수업을 진행했어요.
모란도에서는 연녹색 잎사귀에, 연화도에서도 마찬가지로 윗면(연녹색)의 연잎을 진녹색(녹초 + 녹청 + 약엽 + 황토)를 적당히 배합하여 바림해줄 거예요. 깊은 녹색이 나도록 색을 잘 맞춰보세요~ 위색 느낌이 별로면 원하는 녹색을 만들어서 바림을 해주면 됩니다. 정답 없음!
녹색이 너무 초록 초록하면 반대색을 섞어 채도를 살짝 낮춰주어도 좋아요. 저는 만들어준 진녹색 + 대자를 섞어서 채도를 낮추어주었습니다. 채색전에 아교(or 바인더)를 잊지 말고 넣어주시고요~ 저는 오늘 깜빡하고 늦게 넣었어요. 한참 바림하다 넣었네요.
연꽃잎은 줄기 부분의 한쪽으로 밑 색을 남기고 바림할 부분의 1/2영역을 칠해 2/3 영역까지 바림해서 풀어주세요.
연잎의 바림을 어느 정도 해주었어요. 아주 얼룩덜룩하네요. 여러분은 이쁘게 칠하세요.
연잎의 녹색 바림이 끝났다면 고동을 풀어 백록 + 호분 + 황으로 칠해준 연잎 뒷면과 모란도의 잎사귀 뒷면을 바림해주세요.
제가 처음 저 잎사귀 뒷면 색을 잘못 만들어서.. 마치 소나무에 이끼 같은 색이 되었어요. 고동으로 바림을 하면서도 들뜨는 기분이 계속 있네요. 백록 + 호분 + 황의 배색에 고동으로 올리니 너무 지저분하게 바림이 됩니다. 1차로 연하게 바림하였고, 너무 연하게 되어 한번 더해주었는데, 아직도 연해요. 더 진하게 올려주어야겠어요.
2번까지 색을 올렸고, 3차 바림은 담주에 해야겠어요. 2시간의 짧은 수업시간이 끝나가네요.
모란도에는 잎사귀 뒷면이 몇 장 없기 때문에 후딱 바림해주었어요.
오늘까지 진행된 상태이고요. 대략 2~3회 정도 수업이 진행되면 끝날 것 같아요. 빼먹지 말고 열심히 해야지!! 여러분도 열심히, 즐거운 취미생활하세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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