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오랜만에 민화 수업 포스팅을 하게 됐어요. 그동안 수업이 2주 동안 쉬는(선생님 개인 사정으로) 주였고, 저도 너무 바쁘고, 귀찮고 겸사겸사 게을렀던 한달이었어요. 그래서 그림도 진도나간건 없고 제자리 걸음이네요. 같은 느낌의 그림 2장을 그리는데, 혼자그려보겠다고 1장은 더 그렸더니 너무 하기 싫은거 있죠? 같은 그림 3장 그리기는 지루하고 힘들어요~ 그죠오?
지난번에 밑색을 다 끝내고, 잎사귀 바림을 들어가고 마무리를 하였는데요. 오늘은 나머지 바림과 완성까지 입니다. 완성까지 이지만 사진이 없습니다. 화병도 2점에 열정이 사라저서 중간과정도 대충 찍었어요.. 다음 수업부터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포스팅 할게요~
먼저 핑크빛 꽃을 바림해 할 준비를 하죠. 연지 + 지분 + 호분 적당한 느낌으로 배합해주세요. 제가 만든 색은 너무 쵼~시러운듯
분홍색을 살살 바림해주었어요. 잘보면 끝이 뭉쳤다가 갑자기 풀려버리는 곳도 있는데 (오른쪽 꽃송이 너 말이다.) 이런 곳은 마른 뒤 다시 한번 바림 해주면 됩니다.
같은 색으로 모란의 핑크색도 칠해주세요. 개인적으로 크게크게 칠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림은 작고, 칠 할 면적도 좁고!!! 큰 그림 그리고 싶단 말이죠.
진한 녹색을 만들어 초록 나뭇잎 바림을 해줄거에요. 색은 만들기 나름인데,, 요즘 저 꿍~ 한 녹색이 너무 싫단 말이죠.. 채색 후 보면 너무 탁해요. 튜브물감이여서 인지 내가 잘못 만든건지.. 고민이에요.. 튜브로 맑게 그리고싶은데
황토 + 대자 적당량을 섞어 노란 잎 끝부분에 물을 들여 주세요. 그전까지 구림이 폭팔하다 이 색으로 나뭇잎을 역바림해주면 화사해지는 걸 느껴요. 그럼 다시 그림이 이뻐보이면서~ 다시 열심히 그리게 되는데, 이번엔 그렇질 않는듯..ㅠ
완성전 사진만 남아 있네요. 남은 작업은
1. 화병에 줄무늬 그리기
2. 동물 털 / 눈 그리기
3. 잎사귀 바림과 잎맥 그리기
입니다.
그림을 벌써 장롱 위에 올려둬서 .. 다음 꺼낼 때 까지 완성그림은 없음 !
다음 그림은 우스꽝스러운 호랑이와 개미세끼...만한 까치, 아주 크고 쉬워보이는 까치 호랑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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